IBM 시스템과 비트코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앙은행의 개입성"입니다. 현재 IBM은 미국 연방준비은행(FED)를 포함하여 여러 중앙은행들과 비공식 회담을 가지는 것으로 전했는데요. 만약 승인을 받을 경우 "중앙은행이 통제하는" 공개 장부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IBM의 소식이 왠지 달갑지만은 않게 느껴집니다. 블록체인의 낮은 비용, 신속성, 보안성이라는 장점만 쏙 빼먹고 정작 가장 큰 가치인 '분권화'는 뱉어낸듯한 느낌이랄까요... 정부나 대기업의 통제가 들어오는 이상 이는 결국 디지털 형태의 유로, 달러에 지나지 않습니다. IBM이 어댑트 프로젝트를 꾸렸을때 무척 기대했는데 뭔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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