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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2018-09-13] 코인 뉴스 (Read 122 times)

copper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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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3, 2018, 09:07:50 AM
#2
잇따른 51% 공격…암호화폐 탈중앙화 불가능한가

암호화폐의 탈중앙화는 불가능한 것일까. 최근 주요 암호화폐가 잇따라 ‘51% 공격’을 당하면서 시장에서는 이같은 회의감이 대두되고 있다.

51% 공격이란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산능력의 과반수 이상을 가진 특정 채굴자(혹은 채굴업체)가 네트워크상의 거래를 임의로 조작하는 것을 뜻한다. 네트워크 채굴파워의 51% 이상을 차지하기 위해선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51% 공격을 이론적으로만 가능한 일이라 여겨왔다.

그러나 이론은 현실이 됐다. 지난 4월에는 버지코인(XVG), 5월에는 비트코인골드(BTG), 6월에는 젠캐시(ZEN)가 잇따라 51% 공격을 받아 대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1935개 암호화폐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모두 100위 안에 든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는 지난 언제 비트코인골드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51% 공격으로 200억 원에 달하는 자금 유출 피해를 입은 데 대한 문책이었다.

이론적으로만 가능하다던 51% 공격, 어떻게 가능했을까

블록체인 네트워크 채굴파워의 51% 이상을 차지하기 위해선 암호화폐 전용 채굴기를 대량으로 구매하고, 이 채굴기를 24시간 내내 작동시켜야 한다.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낮을 때는 일반 사용자들이 자신의 컴퓨터 그래픽카드(GPU)만으로 채굴을 할 수 있었지만,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하나의 GPU만으로는 채굴이 불가능해졌다.

이때 거대 자본을 앞세운 중국 채굴업체들이 전용 채굴기(ASIC)를 대량으로 들여와 채굴에 나섰고 네트워크 채굴 파워의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거대 채굴업체들의 독점적인 채굴 행태는 시장의 진입장벽을 높였고 GPU로 채굴하던 일반 채굴자들이 소외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탈중앙 이념이 거대 자본에 의해 훼손된 것이다.

대형 채굴 업체들의 등장은 네트워크 독점 우려를 낳았고,  비트코인으로부터 비트코인골드가 하드포크 되기에 이르렀다. 비트코인골드는 비트코인과는 다른 알고리즘인 Equihash를 사용한다. Equihash 알고리즘은 대형 채굴업체들이 보유한 전용 채굴기(ASIC)로는 채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골드는 최초 하드포크됐을 당시 사토시 나카모토의 탈중앙화 이념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다시 시작된 중앙화

그러나 비트코인골드는 작년 11월 하드포크된 지 6개월 만에 51% 공격을 받았다. 비트코인골드가 비트코인에 비해 네트워크의 크기가 작아 적은 비용으로도 채굴 파워를 확보하기가 쉬웠던 탓으로 보인다. 게다가 ASIC는 비트코인 채굴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GPU는 비트코인골드 채굴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해킹이 더 쉬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해킹 세력은 암호화폐 채굴업체처럼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암호화폐 가격이 떨어져 채산성이 악화되더라도 타격이 없다. 비트코인골드는 비트코인보다 네트워크를 배반할 이유 커진 셈이다.

잇따른 51% 공격으로 국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는  ‘완전한 탈중앙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발언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금수저가 근원적으로 독점하고 있는 이 사회는 흙수저가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말이다.

[source] https://www.blockinpress.com/archives/8906

재미있는 내용이네요.
종종 기사들중 괜찮은 내용들 올리겠습니다.
copper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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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3, 2018, 08:50:23 AM
#1
올해 비트코인 시세는 2015년 데자뷰?

올해 비트코인(BTC) 가격은 일 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잘 알다시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인 2만 달러 가까이까지 오르며, 비트코인을 둘러싼 많은 낙관론도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해가 바뀐 뒤 완연한 내림세가 계속되면서 낙관론은 급격히 수그러들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마침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15년 9월 내림세를 거듭하다 반등에 성공했던 시세 패턴이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2015년과 올해가 닮은 점 몇 가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3년 전에도 폭발적인 상승세가 꺾인 뒤 가격이 급락하면서 9월까지 이렇다 할 상승장이 펼쳐질 여건 자체가 조성이 안 됐다. 그때도 7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36% 오르면서 반짝 상승장이 펼쳐지나 싶더니 8월 들어 가격이 다시 7월 이전보다도 더 내려갔다. 2018년도 7월에 36% 상승, 이후 8월에 훨씬 더 폭락했다는 점은 비슷하다.

물론 차이점도 있다. 2015년에는 가격이 내림세를 거듭하다 7월 6일에 고고점(higher high, HH)을 기록하며 공식적으로 내림세가 꺾였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비트코인 시세표에서 고고점을 찾아볼 수 없이 잠깐 반등에 성공하더라도 이내 가격이 더 내려가는 저고점(lower high, LH)만 몇 차례 나타났을 뿐이다. 그렇다면 고고점이 등장해 장기적인 추세를 오름세로 돌려놓기 위해 지난 저고점인 8,500달러 선을 돌파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결국, 올해와 2015년이 얼마나 닮은 해가 될지는 이번 달 비트코인 가격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지난달 24일 시작된 비트코인 가격 오름세는 지난달 최고점에 가격이 근접하면서 완만해지고 있다.

전망



위의 비트코인 일일 시세표를 보면 올해 총 일곱 차례 저고점이 있었다. 해가 바뀐 뒤에는 저고점을 넘어 가격이 다시 좀 더 오르려고 하면 어김없이 엄청난 매도 주문이 몰리면서 급격한 가격 하락이 반복됐다. 다만 저고점 이후 하락세를 살펴보면 조금씩 그 정도가 약해지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저고점이 있으면 고저점도 있기 마련인데,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진 비트코인 가격 오름세는 내림세와 달리 그 세기가 강하지 못했고, 지난 2월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며 기록했던 최저점으로 여겨졌던 6,000달러가 여러 차례 무너지고 말았다. 끝내 지난달에는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5,859달러까지 내려가 고저점(higher low, HL)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현재 전망을 정리해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에 접어들어 지난 7월에 기록한 저고점 8,500달러를 넘어설 경우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시세도 마침내 오름세로 돌아서게 될 것이다.

[source] 올해 비트코인 시세는 2015년 데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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