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가총액 $2천억 회복, 오름세 이어질까?올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이 2000년대 초 악명 높았던 닷컴 버블 때보다도 가격 하락 폭이 더 컸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면서 또 하나의 오명을 썼다.
그러나 희망도 다 사라지고 바닥까지 내려온 암호화폐가 마침내 회복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늘(13일) 암호화폐 시세를 보면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이더(ETH)를 비롯해 여러 암호화폐에서 이런 조짐을 읽을 수 있었다.
13일 모네로(XMR), 라이트코인(LTC), EOS를 비롯해 시가총액 기준 10대 암호화폐 대부분 가격은 전일 대비 10% 이상 올랐다. 특히 이더가 한때 전일 대비 17%나 가격이 오르며 회복세를 주도했으며, 2천억 달러 아래로 내려갔던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다시 2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물론 오늘 하루 가격 변화만으로 장기적인 오름세가 시작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세 가지 신호가 감지됐다.
1) 이더의 회복지난 5일부터 여드레 동안 미국 달러 대비 이더 가격은 무려 40%나 내렸다.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치인 1,400달러를 기록했을 때와 비교하면 85%나 낮은 수준이었다.
오늘 이더는 달랐다. 12일 167.32달러까지 내렸던 이더 가격은 24시간 기준 20% 이상 오르며 현재는 213.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위의 시세표에서 녹색 선은 지난해 초 이후 지금까지 그 아래로 가격이 거의 내려간 적이 없는 하방 지지선(historical support zone)이다. 이더 가격 내림세가 계속되면서도 지지선에 가까워지자 이른바 하락쐐기형 패턴이 나타났다. 하락쐐기형에서 점점 좁아지던 고가 꼭짓점을 이은 선과 저가 꼭짓점을 이은 선이 만난 뒤에는 보통 장기적인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선다.
여기에 일일 상대강도지수(RSI)를 보더라도 상승 다이버전스(bullish divergence)가 감지된다. 이 또한 회복세를 전망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장기적인 추세가 바뀌기 전에 살펴볼 수 있는 또 다른 조짐으로 일간 혹은 주간 가격 등락 폭이 좁아지거나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좁아지는 쐐기를 뚫고 나오는 촛대형 거래가 이뤄지는 것 등이 있다.
반등 이후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를 예측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반등점을 기준으로 쐐기를 뒤집어보는 것이다. 올해 이더의 가격이 내릴 때 쐐기가 시작한 고점, 즉 상승 저지선은 900달러보다 높은 지점에서 시작했으므로 만약 이더가 230달러에서 반등을 시작한다면 상승장의 끝에 1,100달러 언저리까지 오르리라는 전망을 할 수 있다.
많은 알트코인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하는 토큰인 만큼 이더의 완연한 회복세는 다른 암호화폐 가격의 반등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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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가총액 $2천억 회복, 오름세 이어질까?기사의 길이가 좀 길어서 여기까지만 올립니다. 좀더 읽어보실분은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