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국내에서 ICO를 금지 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나서, 생각하던 바를 적어봅니다.
ICO와 IPO의 근본적 차이는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과, 지분을 소유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즉, IPO는 미국의 경우, 상당한 법률적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규정에 맞는 조건을 따라야 한다는 것인데, 좋은 점은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명목이 있겠지만,
기술 분야에서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어쩌면, 기술 저하의 가장 큰 요인이 IPO의 규정과 법률적 문제입니다. 가령, OS 를 하나 만든다고, 생각하면, 그 수 많은 코드가 어떻게 새롭게 바퀴를 만들듯이 만들 수 있겠습니까? 누구의 코드는 누구에게 특허를 사고, 특허 분쟁에 말리고, 등등.. 이런 이유로, 블록체인 선택한 길이 오픈소스이기도 합니다. 빠른 발전을 제약하는 가장 큰 요소가 중앙화되고, 법률의 규제인 것이고, IPO는 그러한 기득권 세력에게 지불하면서, 기술을 발전시켜야 하는 제약이 따릅니다.
두 번째는, 지분을 소유하고, 배당금을 받는 구조 역시, 과연 그 것 만이 합리적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런, 기술 자체와 그 유틸리티에 대한 관심이 없어도, 지분을 많이 소유하면, 실직적 주인이 되고, 부실하게 돈으로 인수 합병을 할 수 있는 것이 기존 증권의 구조인데, 여기에서 가장 혜택을 받는 이들이 누구일까요? 돈을 무척 많이 가진 대주주이거나, 그러한 인수합병을 통해 이득을 챙길 수 있는 법률 회사이거나, 그런 행위를 비호해줄 정치 집단(로비세력)이 될 것입니다.
그에 비해, ICO는 기존의 벤처 캐피탈가 시드 머니(종자돈)을 받게 되면, 사실상 창업자의 권리가 상실되는 것과 달리, 창업자에게 운영의 자유가 주어지고, 코인을 사는 사람은 아무리 많이 코인을 소유해도, 지분이 되지 않습니다. 투자자 역시, 투명한 구조가 반영되지 않으면, 대형 투자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IPO에 비해, ICO 크라우드 펀딩을 싫어 하는 그룹은 기존에 돈으로 관심도 없는 기업구조를 사고 팔고, 주물럭 거리는 세력들, 대주주, 투자 은행, 정치세력들이겠죠. ICO전에 IPO의 백서를 찬찬히 읽어본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제 생각에 극 소수일 겁니다. 이제, ICO는 국내만 아니라, 전 세계에 모두 알려지기 때문에, 투명성이 없으면, 아무리 사기성을 갖으려 해도, 점점 어려울 것입니다. 또, 창업 백서는 기본적으로 읽어야 하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진지한 투자자라면, 이제 누구나 백서를 읽고, 그 것을 판단할 기준을 갖게 되지요. 법적 규제보다 더 무서운 것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이죠. 초기의 ICO에는 사람들이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막연한 투자 가능성으로 쉽게 펀딩을 이뤄냈을 지 몰라도, 점차 자체 시장의 매서운 현실속에 드러나는 것이 분산 시스템의 특징이기 때문에, 웬만한 팀이 아니면,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더욱 힘들어 질 것입니다. 기존의 예전 언론에 비해서, 인터넷과 SNS 댓글 등이 현실화되면서, 언론의 기득권은 급속히 약화되었습니다. 조금만 틀려도, 믿지도 않을 뿐더러, 냉철한 비판이 가해집니다. 마찬가지로, ICO가 사기에 빠질 확률보다, 시장에서 철저히 투명성과 실력없인 생존할 수 없어지는 것이 ICO가 결국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마치, 듣기 싫다고, 인터넷 댓글이나 트위터 페이스북을 쓰지 말아야 되고, 기존의 신문과 방송국 뉴스만 봐야 한다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국내에서 ICO를 금지하는 것은 상당히 어리석고, 그렇지 않아도 이미 ICO 및 블록체인의 실리콘 밸리는 더 이상 샌프란치스코의 실리콘 밸리가 아닙니다. 실리콘 밸리역시 구시대의 기득권 세력의 기술 발전이었지만, 그 시대도 이젠 저물어 가는 현상이 보입니다.
크립토 시장이 거품이 아닌, 가장 큰 이유는 크게 보면, 두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첫 째는 화폐로서 가치를 품을 수 있고, 그 것이 투명하게 수학적으로 명시되어 있고, 누구나 그 숫자를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이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경제학적으로, 피드백 루프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피드백 루프는 lagged state coefficient가 1을 넘게 되면, 계속적으로 발전과 그에 상응하는 가치 향상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즉, 이론적인 법칙을 설정하고, 그 것이 시장에 통하면, 그대로 비즈니스에 적용이 된다는 것입니다. 가령, 유명한 월마트같은 회사와 동네 자영업의 가장 큰 차이는 시스템이 명확한지 아닌지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선 그 걸 인프라라고 하죠. ICO에서 얼마의 자금을 확보하면, 사업 계획서대로, 사람을 더 구하고, 오피스를 얻고, 제품의 알파, 베타 단계를 출시하면, 다시 코인의 가치가 상승하고, 이런 피드백 루프의 속도가 무척 빠르기 때문에, 비즈니스가 급속도로 발전할 요건을 갖춘 것입니다.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면, 거기에서 멈추는 것 역시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이 이전 IPO에서 가능했나요. 재정 상태나, 회사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경영학의 한 분야일 만큼 불투명한 것에 비해, 분산 시스템이 주는 투명성은 경제학적으로 빅뱅에 가까운 것이죠.
비트코인이든 이더리움을 소지하고 지갑이 있다는 것은 기존의 은행이 얼마나 별 거 아닌 것으로 사람을 착취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예입니다. 은행의 가장 큰 기능은 가치를 저장하고, 트랜잭션을 하고, 돈을 빌려주는 것 밖에 없지요. 그 다음에 그 돈으로 배를 불리는 것은 내가 아닌 거대 은행이지요. 그런데, 크립토는 이게 불가능하지요. 그러면 누가 싫겠습니까?
둘 째의 기능은 기존의 제 3자들과 소위 착취하는 악의 세력을 투명성으로 끝장나게 만드는 것이 스마트 컨트랙트 입니다. 모든 비즈니스 분야에 파고 들면서, 불합리한지 아닌지를 전세계 사람들이 지켜 볼수 있게 만든 것이 스마트 컨트랙트입니다. 광고 비즈니스에서 사용자, 광고자, 발행인(신문사같은) 이 3자 외에 실제로, 중간에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광고 중간상이 취하는 이득이 75%입니다. 그리고, 사용자는 보기도 싫은 광고를 봐야되고, 내 정보가 다른데 팔리고,, 이런 것들이 가령, BAT같은 기술이 저변화되면, 사라집니다.
결국 가치를 취하는 기능인 은행의 기능(한국은행, 중앙 은행, IMF 같은 대형 은행 포함) 과 기존의 비즈니스 개선의 유틸리티 기능인 스마트 컨트랙트만 놓고 보았을때, 지금의 가치는 결코 거품이 될 수 없고, 시가 총액의 몇 백는 더 커져야 맞겠지요? 암호 화폐가 모든 비즈니스의 시가 총액을 다 포함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핵심 분야는 꽤 차지할 것이라 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암호 화폐보다, 훨씬 거품은 페이스북(450 BN), 아마존, 애플, 구글같은 미국 주식 시장의 톱에 있는 회사들입니다. 그 회사들이 건실하다면, 지금 암호 화폐의 전체 지능은 페이스북의 몇 백배는 될 것 입니다. 그런데 시가 총액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작습니다.
또 한 가지 얘기하자면, 지금은 비트코인 비트코인에만 가치가 집중했지만, 비트코인보다 더욱 가치가 생길만 할 것은 이더리움이든 웨이브든 리스크든, EOS든 그런 유틸리티 플랫폼입니다. 비트 코인은 그저 화폐이기 때문에 그 가치는 마치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 결국 기하급수에서 로그함수로 바뀌듯이, 그 것이 계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것은 의문입니다.상승이 계속적으로 발생 해도, 가치 기능(가치 유지, 트랜잭션) 과 유틸리티 기능을 가진 플랫폼보다는 덜 올라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행히, 달러나 원화같은 가치 기능에 트랜잭션 기능이 붙여진 것만 해도 획기적이고, 투명성이 있다는 것만 해도 엄청나게 성장 가능성이 있지요. 비트코인의 가장 큰 약점은 유틸리티가 없기 때문입니다.(이더리움에 비해서). 고작 유틸리티는 트랜잭션을 하는 기능 그 것 밖에 없다는 것이요. 그에 비해,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제공하는 분명한 유틸리티가 있기 때문에, 플랫폼에서 작용하는 비즈니스의 수와 규모가 커질 수록 그 유틸리티의 가치는 향상되고, 게다가 화폐의 기능도 있습니다. 이 것은 제 논리가 아니고, 워렌 버핏이 얘기한 내용을 빗대어 얘기한 것입니다. 워렌 버핏은 금, 은에 투자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금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가치를 유지하는 기능밖에 없기에, 유틸리티가 있는 증권을 사는 것이 맞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의 말에 비추어 보면, 비트코인, 지캐시, 라잇코인은 초기에 가치 기능으로 급속히 팽창할 지 몰라도, 내재적 유틸리티가 없기에, 어느 순간 로그 함수선으로 바뀌는 것이 맞을 겁니다.
마치 골드러쉬에 금을 쫓는 것과 비슷한 투기 이상의 기능이 없다는 거지요.
이렇게 두서없이 적게 된 이유는 한국의 한심한 작태에 대한 푸념입니다. 국가가 결국 달러든 뭐든 돈이 없으면, 지금의 지위는 결국 다 무너지게 되죠. 몇 몇의 기득권층을 옹호하기 위해,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미명으로 투자를 막게 되면, 결국 국가 전체가 갖고 있는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기술에 못 쫓아 가는 것 만이 문제가 아닌, 나라 자체가 가난해 지겠지요. 중국이 어리석게 ICO를 금지한 만큼, 결국 중국 위안가치가 더욱 빨리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경제적인 개념을 이해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존 세력이 급속히 붕괴되는 것을 막고 싶다면, 일본처럼, 약간의 규제하에 허용을 해야 했습니다.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미명이지만, ICO에 투자에서 망했다는 사람보다, 관심있어 하고, 희망을 갖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데, 마치 국민을 위해서 그런 것이다는 가증스런 태도는 말도 않됩니다. 걱정할 것이나 걱정해주지, 쓸데없는 걱정해 주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국민들이 이게 큰 문제이니, 제발 국가가 나서서, 조치를 취해 달라는 어떤 여론이 있었나요? 누가 문제라고 얘기를 했나요? 국내에서 JP 모간같은 기존의 기득권층입니다. 암호화폐를 자꾸 접하다 보면, 은행의 기능이 이젠 기술 발전으로 얼마나 보잘 것 없는데, 막대한 부를 쌓아 올렸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카카오 뱅크도 없애고 싶어서 안달이죠. 트랜잭션이 너무 간편하니까, 은행을 쓸 이유가 그만큼 없어지니까.
이 중요한 시점에 ICO 개발을 도와도 성이 차지 않는 시점에서(국내에선 제대로 개발도 않하고 있는 실정이죠 IT 산업이 거의 기존 기득권에 죽어 있으니), 똑똑한 국민이 투자를 하는 것을 막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빠르게 후진화 되는 지름길이라 생각됩니다. 기존의 기득권은 국가가 못살든 그런 건 관심 없죠. 본인 배만 불리면 되니까요. 새로운 창업은 기존의 IPO에서 하면 된다. 즉 벤처 캐피탈을 통해서 하라는 얘기인데, 이미 ICO의 투자액이 훨씬 벤처캐피탈을 앞서고 있고, 벤처 캐피탈은 이제 끝났다고 봐도 될 거 같습니다. 세계적 기류를 보면. 마치 아이폰이 출시되는데, 저건 안되니까, 국가적으로 블랙베리만 써야 한다 이런 식인데. 이게 물건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부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하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국민 모두를 창의적으로 이끌어서, 시대에 맞게 동기부여를 주는 대신에, 수동적인 공무원이나 늘리는 시대에 뒤처진 복지 우민화 정책을 실현하고, 개인이 창의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투자하는 길 마저 끊어버리는 이런 무식한 정부에 더 이상 기대가 없습니다. 빨리 이 정권이 지나가고, 망가진 것을 복구할 날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 망가진 정도가 심해지면, 제 2의 IMF처럼 너무 힘들 수 있을 만큼, 지금의 결정은 아주 중대할 지 모릅니다. 암호 화폐의 피드백 루프는 생각보다 매우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앗차 하면, 졸지에 후진국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발을 넣어 둬야 하는데, 발을 빼버리면,, 참.. 답이 없네요. 한국의 경제학자들 다 말도 못하고 있는지..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최근에 다시 알게 된 사실은 옆 동네 일본은 10여 개의 거래소를 확장하고, ICO 를 규정에 맞게 제대로 국가적 차원에서 격려하는 위원회가 결성되어 있다는 군요. 이미 AI와 VR/AR 분야에 사물인터넷 그 것의 첨병인 블록체인으로 다음의 기회를 노려서 동구권 유럽으로 넘어간 4차 혁명의 실리콘 밸리의 실마리라도 잡을라고 애쓰는데, 고작 하는게 귀를 막고 ICO 금지에 창의성없는 공무원 확장이네요. ICO와 블록체인의 투자는 신흥 중산층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